안녕하세요. 오늘은 고혈압의 주요 증상과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혈압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종종 '조용한 위협' 혹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징후가 없다고 방심했다가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어떤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는지, 그리고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되었을 때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내용을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고혈압이란?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수치가 높아서가 아니라, 심장, 뇌, 신장, 눈 등 우리 몸의 주요 기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수치와 기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의 무서운 점은, 수치가 상당히 높아질 때까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중요 장기 손상이 진행된 이후에서야 증상을 자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코피가 나는 등의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원인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어 고혈압의 전형적인 징후로 간주되지는 않습니다.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채로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신체 곳곳에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만성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여도 내부에서는 장기들이 손상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혈압은 진단 시점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이처럼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놓치기 쉬운 고혈압은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꾸준히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 증상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혈압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대부분 후반부, 즉 합병증이 동반되기 시작할 무렵에야 나타나며, 이 시점은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혈압의 증상은 그 원인과 진행 양상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바로 본태성(1차성) 고혈압, 이차성(2차성) 고혈압, 그리고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각 유형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다를 수 있으므로, 다음 내용을 통해 구체적으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혈압 증상 : 본태성 고혈압
본태성 고혈압은 초기에는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고혈압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증상에는 머리통증, 어지럼함, 코피 등이 있지만, 이들 증상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고혈압의 대표적인 신호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고혈압 증상 : 두통
두통이 고혈압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 즉 응급 수준에 이를 때 관찰됩니다.
혈압이 안정되면 이러한 두통 증상도 함께 사라지는 경향이 있어, 치료 후 증상의 변화를 통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통은 주로 기상 직후에 강하게 느껴지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되고, 특히 뒷목 부근에서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통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고혈압으로 인한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고혈압과 두통은 모두 일반적으로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우연히 동시에 발생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실제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는 생각보다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두통이 없다고 해서 고혈압이 없다고 판단하거나, 두통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확신해서는 안 됩니다.
고혈압 증상 : 어지럼증
어지럼증이 고혈압과 관련 있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어지러움을 느꼈을 때 혈압을 재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두 증상이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혈압 치료 중인 환자들이 갑작스러운 현기증을 경험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 이는 주로 혈압을 낮추는 약물 복용 후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했을 때입니다.
즉,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이며, 이는 고혈압 자체보다는 약물의 부작용에 가까운 현상입니다.
결론적으로, 고혈압 자체만으로 현기증이 나타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고혈압 증상 : 코피
코피는 혈압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실제로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코피는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의 경우, 코피가 날 때 긴장으로 인해 혈압이 순간적으로 더 오를 수 있으며,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 증상 : 침침한 눈
혈압이 높아지면 눈 속 혈관에 압력이 가해져 망막이나 시신경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침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고혈압이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고혈압 증상 : 성기능 장애
발기부전은 종종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성기 내 혈관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류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성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 증상 : 호흡 곤란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심장에 부담이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증상이 아닌,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한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증상 : 이차성 고혈압
고혈압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혈압 수치가 다소 낮더라도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 원인 질환에 따라 뚜렷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지만, 이차성 고혈압은 신체의 특정 질환이나 이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비교적 진단이 쉽고, 원인을 치료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차성 고혈압의 증상
신장 질환
-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이때 손발이 붓거나 전신 피로감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갈색세포종
- 부신에 생기는 드문 종양으로, 갑자기 혈압이 급격히 오르고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혈당 수치 상승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될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동맥 협착
- 신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질 경우 혈압이 상승하며, 청진 시 복부에서 이상한 혈류 잡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고혈압 증상 : 합병증
고혈압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비로소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은 직접적으로 혈압이 높아서 생기는 문제와 혈관이 손상되어 동맥경화가 진행된 결과로 나뉘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혈압 상승으로 인한 주요 합병증
출혈성 뇌출혈
- 고혈압으로 인해 뇌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동맥류가 생기고, 이것이 파열되면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현상이 눈의 혈관에서 발생하면 시력 상실도 가능합니다.
악성 고혈압
- 혈압이 급격히 오르면서 여러 장기에 갑작스러운 손상을 유발하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울혈성 심부전
-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해 폐와 신체 조직에 혈액이 정체되는 현상입니다.
신장혈관 경화
- 신장의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기능 저하가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동맥 박리
- 고혈압으로 인해 대동맥 벽이 찢어지며,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합니다.
동맥경화가 원인이 되는 합병증
관상동맥질환
-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사
- 심장의 갑작스러운 기능 정지로 인해 예고 없이 사망에 이르는 경우입니다.
부정맥
- 심장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입니다.
허혈성 심질환
- 심장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나 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뇌졸중
-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마비나 언어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말초혈관질환
- 다리나 팔 등 말초 부위의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감소하고 통증 또는 괴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별로 나타나는 고혈압 합병증
뇌 - 뇌출혈
- 고혈압으로 뇌혈관이 터지면 출혈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후유증이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장 - 심비대 및 심부전
- 혈압 상승으로 인해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면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기능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심부전으로 악화됩니다.
신장 - 요독증
- 신장 내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노폐물이 체내에 축적되고, 전신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독증이 나타납니다.
혈관 - 동맥경화
- 혈관 벽이 손상되기 쉬워지면서 콜레스테롤 등이 침착되어 동맥경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 크게 높아집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이 어떤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 그리고 관리하지 않았을 때 어떤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고혈압은 초기에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방심하기 쉽지만,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혈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운동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콘텐츠가 여러분의 혈압 관리에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내용이나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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